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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버즈 프로 스펙
드라이버 : 11mm+6.5m 다이나믹
재생시간(ANC ON&빅스비 OFF) : 5시간/18시간
재생시간(ANC OFF&빅스비 OFF) : 8시간/28시간
방수등급 : IPX7
색상 : 팬텀 바이올렛, 팬텀 블랙, 팬텀 실버
가격 : 239,000원
오늘은 갤럭시 버즈 프로 가격 및 사용법 그리고 스펙과 장점 단점에 대해서 후기를 남겨보려고합니다. 과연 갤럭시 버즈 프로가 에어팟 프로를 넘을 수 있을지 lg 톤프리 노캔의 스펙을 넘길수 있을지 궁금하신분들이 많으실텐데요 이번에 새로 변경된 박스 옆에는 갤럭시 폰트가 좀 크게 되어 있고 뒤에는 여러 가지 설명이 있는데 케이스는 갤럭시 버즈 라이브와 거의 비슷하게 생겼습니다. 크기도 거의 비슷한 것 같은데 그래도 외관은 잘 예쁘게 생겼습니다. 갤럭시 버즈 프로의 출고가격은 23만 9천원으로 갤럭시 버즈 라이브보다는 비싸긴하지만 에어팟 프로보다는 싼 가격입니다. 그런데 이제는 에어팟 프로의 가격도 좀 많이 낮아져서 지금은 버즈 프로의 출고가랑 비슷하기 때문에 많은 고민이 될 수 있을 것 같기도 합니다.
먼저 외관의 모습은 첫인상부터 바이올렛 색상과의 조합이 좋아서인지 예쁘다는 감상을 받았는데 겉면이 유광으로 되어 있는 것은 갤럭시 버즈 라이브랑 비슷하고 반짝반짝한 뭔가 보석 같은 그런 느낌이 있었는데 이번에 출시된 갤럭시 버즈 프로는 바이올렛 색상과 합쳐지다보니 훨씬 멋진 디자인으로 만들어진것같습니다. 케이스의 크기는 갤럭시 버즈 라이브랑 거의 같고 규격도 동일하기 때문에 기존에 있던 케이스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디자이너은 출시전부터 이미 유출이 너무 많이 되기도 했고 엄청 독특한 건 없었습니다. 그냥 보면 예쁘다 이런 생각이 들고 바깥쪽 메시 형태의 그릴이 있고 내부에는 두개의 센서 충전을 위한 접점인 에어벤트가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약간 에어팟 프로와 비슷하면서도 노즐이 살짝 얇게 되어 있었는데 에어팟 프로는 거의 평평하면서 조금 올라오고 버즈 프로는 에어팟 프로보다는 조금 더 길게 되어 있습니다. 이게 디자인 차이인지 에어팟은 이제 안쪽에 좀 들어가 있는 디자인이라고 말씀드리고싶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페어링 버튼이 없는 것에 대한 아쉬움은 있었습니다. 그리고 사용하면서 느낀점은 케이스에 유닛을 넣었을 때 제대로 닫혀 있다고 인식을 하지 않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갤럭시 버즈 프로의 케이스만 잡더라도 자동으로 전원이 켜져버리는 그러한 현상이 있었는데 아마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내부에 조금 여유 공간이 있기 때문에 케이스를 잡았을 때 제품이 흔들리면서 자동으로 연결되는 그러한 현상으로 보여지고있습니다. 그리고 착용시의 모습을 말씀드린다면 아마 개인적으로 갤럭시 버즈 시리즈 중에서는 가장 귀에 잘 맞는 착용감이랄까 버즈 프로의 착용감은 굉장히 좋은 편입니다. 특히 앞서 설명드렸다시피 노즐의 길이가 짧게 되어 있기 때문에 귓속에 들어갔을 때 부담감도 많이 적었고 버즈 플러스와 달리 실리콘 가이드가 없기 때문에 여기서 오는 착용감의 차이도 꽤 컸습니다. 기존의 버즈에 있는 실리콘 가이드가 뒤쪽에 닿아 있기 때문에 그 느낌이 너무 싫었는데 이제는 그게 없다보니 더 편해졌고 노즐의 길이가 짧다 보니 귓속에 들어갔을 때도 착용감이 좋았던것같습니다. 하지만 이게 너무 짧기 때문에 약간 귀에서 빠질것같은 느낌도 있었지만 막상 착용해보고 한번 뛰어보면 느낌만 그렇고 실제 고정력은 꽤 좋았고 갤럭시 버즈 프로는 귀에 피어싱이 있는 사람들은 커널형을 쓰기에 좀 부담스러워 보였습니다.
그럼 착용감은 갤럭시 버즈 프로와 에어팟 프로 중에 누가 더 좋을까를 살펴보도록하겠습니다. 처음에 갤럭시 버즈 프로를 착용했을때는 버즈 시리즈 중에 착용감이 가장 좋게 잘 만들었네 삼성이 이번에 심혈을 기울여서 너무 잘 만들었다 싶었는데 막상 다시 에어팟 프로를 착용해보니까 착용감은 에어팟 프로가 훨씬 더 좋다고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다시말씀드리자면 갤럭시 버즈 프로의 착용감이 나쁜건 아닌데 에어팟 프로가 훨씬 더 좋은 느낌이라고 말씀드리고싶습니다. 왜냐하면 에어팟 프로는 착용하면 귓속에 고정이되고 나머지는 공중에 떠 있는 듯한 느낌이 들지만 버즈 프로는 커널형이기 때문에 귀에 닿는 면적이 크다보니까 오랫동안 착용했을 때 부담감이 더 크게 다가왔습니다. 그러니까 음악을 짧게 들을 때는 좋다고 느꼈지만 피로도가 누적될수록 에어팟 프로의 착용감이 더 좋게 느껴진 것이죠. 게다가 갤럭시 버즈 프로를 착용하고 컨트롤 할 때 터치를 하게 되는데 이것도 처음에는 괜찮은데 계속 쓰다 보면 터치를 하면 할수록 귀 안쪽으로 제품이 닿아버리니까 거기서도 피로도가 쌓이는 그런 부분이 아쉬웠기에 에어팟 프로가 출시된지 오래되었는데도 착용감만큼은 에어팟 프로의 손을 들어주고 싶었습니다.
이번에는 갤럭시 버즈 플러스와 비교했을 때는 어떨지 말씀드려본다면 사실 버즈 플러스도 그렇게 나쁘지는 않았는데 갤럭시 버즈 프로의 경우 바깥쪽으로 피로도가 쌓이지 않고 오히려 안쪽으로 귀의 연골이 닿는 안쪽 부위에서 피로도가 쌓였습니다. 그리고 재밌는 기능들도 추가되었는데 웨어러블 앱을 들어가서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을 살펴보면 주변 소리 듣기 이것도 강하게 약하게 설정해 줄 수 있고 단계별로 조절을 해 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특이한점은 대화 감지라는 기능이 추가되었는데 소니에서 기존에 먼저 제공을 하고 있던 기능입니다. 쉽게 말씀드리자면 내가 음악을 듣고 있다가 대화를 하고 싶을 때 말을 하게 되면 자동으로 인식해서 소리를 확 줄여버리는 기능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기능이 잘 쓰면 유용한 기능이지만 어떨 때는 인식해서 빠르게 전환을 하지만 또 어떨 때는 대화를 하고 있다가 거의 끝날 때쯤 전환을 해버리니까 이게 답답해서 그냥 이어폰을 빼버리는 경우가 많아서 약간 일관성이 없다랄까... 잘될때는 잘 되고 안될때는 안되는 베타 테스트 실험실 기능이라는 느낌이 강했고 양쪽이 동시에 돌아오는 게 아니라 좌우에 딜레이가 있고 왼쪽에서 소리가 더 크게 들리기 때문에 이질감이 크게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대화 감지는 꼭 최적화가 필요한 부분이라고 느껴졌습니다. 또 이게 긴대화는 잘 되는데 짧은 대화는 잘 안 될 때가 있었습니다. 대화 감지를 제외하고는 터치차단 길게누르기 이퀄라이저는 기존과 비슷하고 실험실 게임모드 이런 기능도 기존 버즈와 거의 비슷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갤럭시 버즈 프로를 쓰면서 가장 만족했던점은 바로 음질이라고 말씀드리고싶은데 버즈 라이브와 비교가 되기보다는 버즈 플러스의 개선판 같은 느낌이랄까 기존의 갤럭시 버즈 플러스에 비해 해상력이 좋아졌기 때문에 굉장히 시원시원한 음악을 듣는 맛이 있었습니다. 아마 보스나 소니처럼 둥둥 울리는 강조된 저음을 듣는 것보다는 단단해진 저음을 듣는 것이 체감할수있었는데 드라이브가 다른 구성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여기서 오는 소리의 차이가 꽤 컸던 것같습니다. 예를 들자면 이제 저음이 많지는 않지만 굉장히 단단해진 느낌이었고 기존에 비해 저음을 많이 강조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반면 고역대도 조금 부스팅 되어 해상력이 증가한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지만 몇몇 노래에서는 고음이 살짝 찌르는 느낌도 없지 않아 있었습니다. 여하튼 음질자체는 지금까지 출시된 버즈 시리즈 중에서는 가장 좋다라고 느낄 만큼 음질에 있어서는 주변 사람들에게 모두 들려주었을때 이번 갤럭시 버즈 프로 소리 괜찮은데? 라고 말할 정도로 엄청 마음에 들었습니다.
하지만 단점을 말씀드리자면 드라이버가 2개가 들어갔기 때문에 고음저음 영역을 확실히 제대로 표현을 할 수 있게 되었지만 중간이 약간 애매해진 그러한 느낌이었습니다. 많이 비교가 되는 에어팟 프로와 비교를 하기에는 에어팟 프로는 전반적으로 소리가 평범하면서도 깔끔하다고 느낄정도로 부담스럽지 않게 장시간 편하게 들을 수 있는 소리라면 버즈 프로는 약간 v자형처럼 느껴진다고해야할까요? 그리고 확실히 버즈 라이브에서 아쉽게 느껴졌던 노이즈 캔슬링의 성능은 두 제품 간의 차이가 아주 컸습니다. 갤럭시 버즈 라이브는 오픈형의 노이즈 캔슬링을 넣었기 때문에 어느 정도 한계가 있었지만 버즈 프로는 물리적으로 차단을 많이 시키기 때문에 확실히 노이즈 캔슬링의 성능도 좋게 느껴졌지만 저역대의 소리는 밖에서 돌아다녀보더라도 저역대의 노이즈 캔슬링 성능은 아주 우수하게 느껴졌지만 반대로 고역대는 좀 컷팅이 잘 안 되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예를들면 원래 노이즈 캔슬링 자체가 저역대를 많이 컷팅해 주고 고역대는 물리적으로 막아줘야 하는데 갤럭시 버즈 프로의 경우에는 밀착감이 부족하기 때문에 고역대의 성능 부족하게 느껴지지 않았나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좋았던점은 저역대 노이즈 캔슬링 성능이 엄청 좋은 편인데 에어팟 프로처럼 특유의 노이즈 캔슬링의 멀미가 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곰곰히 생각을 해보니 갤럭시 버즈 프로의 경우 착용 시 에어팟 프로만큼 엄청 딱 맞게 완전 핏하게 맞춰지는 것 같지는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이어팁이 기존처럼 원형이 아닌 타원형이기 때문에 여기서 오는 밀착력의 차이도 있을 것이고 에어팟 프로는 부드러운 이어팁이 더 깊숙히 밀착되는 반면 버즈 프로는 노즐이 짧고 커널형이기 때문에 한계가 있어 보였습니다. 그리고 특히 노이즈 캔슬링을 켜게 되면 미세한 화이트 노이즈가 들렸습니다. 화이트 노이즈 같으면서도 약간 기계음 같은게 들렸는데 바람이 많이부는 겨울철의 윈드 노이즈에 대해서도 많이 신경이 쓰일 수도 있습니다. 아마 윈드 노이즈를 최소화하기 위해서 이것도 이제 고려하지 않았나 싶기도 한데 약한 바람은 괜찮았지만 바람이 많이 부는 지역에서 쓰신다면 노이즈 캔슬링을 끄고 사용하는편이 나을수도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노이즈 캔슬링은 버즈 라이브를 생각하면 좋지만 전체적인 밸런스나 노켓 딱 하나만 봐서는 에어팟 프로의 만족감이 더 좋았던것같습니다.